오지배, 아니고 박지배.

이상순은 이효리에게 하루 7번만 부르라고 했다는데,
나는 매일 밤 오빠를 12번도 더 불러 깨우게 되었다.
얼음 찜질을 해주고,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고, 등과 배를 만져준다.

그렇게 밤 사이 둘이서 하얗게 전쟁을 치르고 나면
더 애틋해지는 부부애, 아니 전우애.
가여운 박승환, 아니 더 가여운 나.

임신이 이렇게 약도 못 먹고 힘든 건 줄 알았다면
좀 더 신중하게 사랑을 나눌 걸 그랬숴. (응?)

박승환 2세에게 몸이 점점 지배당하고 있는 요즘.
나의 우렁찬 재채기 소리가 남다르다.
이러다 기아팬이 되버리는 건 아닌지 몰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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