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꼭지.

디어 마이 프렌즈.

‘내가 왜 엄마꺼야!’ 소리치며 난희와 몸싸움을 벌인
완이의 서러운 오열에 나도 눈물이 철철철.
엄마가 말한다, ‘이 드라마 네가 썼니. 아님 내가 썼니.’
엄마도 같이 운다.

노희경 작가는 우릴 다 죽이려는 걸까.
그 동안의 작품보다 더 좋다, 최고인 것 같다.

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다 사랑스럽다.
초반에 거슬렸던 희자씨마저도.
‘자식들은 부모가 택배 보내는 것도 싫어한대,
그 안에 부모가 있을까봐.’
이 대사에서 뭐랄까, 희자씨에 대한 마음이 참…

금토마다 많이 울어서. 원 없이 울어서.
일요일 아침은 얼굴이 호빵맨이 된다.
꿈에서 시달리면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 듯.

비가 오네.
장마다 벌써.

엄마의 엄마가 보고싶고,
아빠의 엄마가 보고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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